[2nd Life in Nor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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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가을 2 - 버섯을 따자!] 2012-10~ - Norway

올해 들어 나무에서 이것 저것 몇번 따먹더니 요새 부쩍 밖에 나가 뭔가 캐오고 싶었던 우리집 웬수.
저번주부터 버섯을 따러 가자고 노래를 불러댔더랬다.

그러나 제일 가까운 숲에 갈래도... 이놈의 노르웨이는 숲이 왜 이리 축축한건지... 꼭 방수가 되는 등산용 신발이 필요한지라
등산용 신발 없는 나는 버섯을 따러 가고싶어도 갈 수가 없는 몸이다.

하여...
지난주 호기롭게 혼자 인근 산에 갔으나 버섯은 못따고 블루베리만 잔뜩 따온 웬수.
금주에는 친구와 만나 오슬로 인근에 버섯이 널려있다는 산으로 출동하였다.
대충 우리동네에서 걸리는 시간을 찍어보니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 자차를 이용할 시에는 약 30여분정도 소요되는것 같다.

회사 끝나고 친구를 만나 저녁을 먹고 대충 이 부근을 훑기 시작하였다는데....
오늘의 성과 : Kantarell 500g (찾아보니 한국어로는 꾀꼬리 버섯..;;;), piggsopp 150g, trompetsopp 50g(이건 사진에 없음)
같이 간 친구 둘까지 다 합치면 약 4kg 정도 찾았다는데... 한 친구는 운전해서 조금 더 가지고 가고.. 한 친구가 버섯을 제일 많이 따서 조금 더 가지고 가고... 한게 제일 없는 얘가 제일 조금 가지고 왔지만... 어쨌던 시장에서 살려면 한화로 약 15000원 가량.

일단 버섯을 따서 의기양양한 웬수에게 물어보았다. 이게 왜 그렇게 따고 싶었던거냐고.... 이걸로 뭘 하고싶냐고....

.... 아마도 우리집 웬수는 버섯을 따다주면 내가 막 신이나서 칭찬도 해주고 막막 오믈렛이랑 만들어줄줄 알았던것 같다....-.-
니가 달리 웬수겠냐..... 이걸 따오면 나머지 일은 다 내 몫이니까 웬수지..... 라며...

버섯을 후다닥 볶아 토핑으로 올려준 이탈리안 스타일 피자... 를 만들어 저녁으로 주었다.
다음에는 너만 먹는 버섯 말고 홍합이나 굴 뭐 이런걸 좀 더 따오는걸로... ㅇㅋ?

덧글

  • Jender 2015/09/10 12:24 # 답글

    뭔가 카모메 식당이 생각나는 포스팅이네요. 노르웨이에서 거주중이신가봐요. 부럽네요. 북유럽에서 살고 싶은 1인입니다.ㅋ 거기는 인종차별이 없나요.?
  • 2015/09/11 03:08 #

    음.. 저는 인종 차별을 직접적으로 느낀적은 없지만, 어떤 분들은 인종 차별을 받으셨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직업을 구할때는 확실히 인종 차별이 있습니다. EU국에서 온 사람과 타국에서 온 사람에 대한 취업은 법 자체가 다르거든요. 물론 다른 이민법도 마찬가지 입니다. 평소 생활에는 못 느끼는 편이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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