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Life in Norway]

evanway.egloos.com

포토로그 방명록




[노르웨이의 가을 - 주말엔 산으로] 2012-10~ - Norway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이번 주말. 별 탈이 없어서 다행이였지만 10분 간격으로 인터넷 뉴스를 확인하며 조마조마....
토요일 아침에 친구의 초대가 있어 가을의 선물들을 수확하러 다녀왔다.

우리 집(지도상은 SAGENE 지구) 에서 걸어 약 한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Grefsenkollen.
좌측으로는 스키 점프로 유명한 Holmenkollen 이 있다. 오슬로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 중 하나.

지금 오슬로는 낮에는 적당히 덥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 내일 쯤에는 비가 온다고 하니 비가 오고나면 확 추워지면서 가을로 접어들게 될 것 같다.
가는 길에 만난 사과. 조금 더 익어야 할것 같지만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이 사과를 따가는 이들은 사실 거의 없는 편이라 오슬로 시에서는 이 사과들은 나중에 한꺼번에 수확해 eplesaft 를 만들어 팔기도 한다.
내 생각으론 이것이 분명히 잣 나무인것 같은데.. 아직 덜 익은 잣(또는 솔방울)에 진득진득 매달려있는 송진.. 어렸을 적에는 이런거 보면 나무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달달하게 먹었던 기억이.......

그리고 그날의 수확으로는....
일단 몇개 따 본 .. 아마 한국에서는 산딸기. 이동네 이름으로는 bringebær.
그리고...이 날의 주된 수확물
얘네는 이걸 solbær 라고 부르는데 한국 이름은 사실 잘 모르겠다. 복분자도 아니고... 오디도 아니고... 뭔가 덤불 같은데 잔뜩 달려있는 건데... 혹시 이름 아시는 분들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우리는 거의 끝물에 가서 그냥 먹을만치 따오는 정도였지만, 한창 철일때는 베리류를 따서 돈 좀 버시려는 집시분들과 경쟁이 좀 있기도 하다는 것 같다.
뭐.. 우리가 갔을때는 끝물이라 그랬는지 모르겟으나 안따먹은 각종 산 열매들이 이미 비실비실 말라가는 지경이라 엄청 안타까웠달까....

그리하여....
주말을 하얗게 불태운 결과... 겉절이와 나박 동치미 그리고 잼.... 극악의 미숫가루...>.<
다 만들고 나서 허리 끊어지는 줄.......

한국에서 몇번 미숫가루를 사보려고 햇으나 가격에 비해 너무 무게가 극악이다보니 결국 집에서 직접 미숫가루를 제조해보았는데.... 하하하.....
다시는 안만들듯..ㅜ.ㅜ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