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먹방기 in 서울_3] (스압) by

작성하다보니 15가지로 추릴 수 있길래 3개로 나누어보는 포스팅. 어째서 이만큼밖에 먹을 수 없었나..... 나이먹으니 점점 줄어드는 위장을 원망하는 중.

1. 뼈해장국 & 낙지볶음
전날 순대와 육개장에 삘받은 나는 직장인 코스프레를 해보고자 가까운 곳의 해장국집을 찾아갔더랬다.
내가 회사 한참 다닐적엔 분명 5000원에서 5500 원이면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았는데 이 아이는 7000원으로 가격이 올라 있었다
뼈 전골을 시키고 싶었지만 전골을 시켜도 아줌마가 많이 주실것 같지 않아 백반 메뉴중에 좀 땡기는 낙지볶음 메뉴를 골라보았다. 그랬더니 아줌마가 나 혼자 앉아있는데도 밥을 두개나 갖다주셔서 한개는 다시 드리고 밥 한개로 냠냠
아무래도 뼈가 좀 크다보니 낙지에 비해서 뚝배기 사이즈가 크다. 간만에 푹 익은 무김치랑 같이 우거지도 찢어서 밥말아 맛있게 다 먹고 배 두드리며 나왔다는...

2. 만두 & 김밥
만두를 좋아하는 편인데 손가락만한 만두로는 배가 차지 않았던 나는 만두를 먹기 위해 길을 나섰다.
만두 크기는 제법 컸다. 일단 한입에 다 안 들어가서 반씩 쪼개먹는 수준에 냉동 만두보다 훨씬 피도 얇고 속도 꽉 차있고...하지만 만두 여섯알에 배가 찰 리 없는 나란 인간.
그리하여 총 11알의 실한 만두 + 육수를 먹어보았지만, 뭔가 위장이 좀 부족한것 같았다.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 추가로 남이 싸주는 김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요즘 유행하는 속 꽉 찬 김밥이기는 한데 그래도 이 김밥 한줄에 3500원은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며 소심하게 잘 먹고 나왔다. 그리고 나서 쥬씨에서 딸기 쥬스 0.5 리터 먹은것은 안 비밀.

3. 활어회 (feat. 60첩 반찬)
노르웨이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흰살 생선회가 너무 먹고싶었으므로 그 한을 풀어보기로 했다. 인천 소래 포구에 밑반찬을 60접시 깔아준다는 집이 있어서 방문해봤다.
홍합탕을 시작으로..
금새 가득 채워주시는 한상. 그냥 구색을 맞추는것 보다는 진짜 먹을만한 각종 해물들이 더 많아서 넘나 좋았다.
그 외에도 신선한 해물들. 낙지 탕탕이부터는 이제 접시 위에 쌓이기 시작.
간만에 만나는 해삼. 꼬들꼬들 맛있는 해삼
참기름이랑 찰떡 궁합인 전복.
고소한 참깨랑 먹으니 아주 꿀맛이던 가리비
낙지 숙회 + 초고추장. 먹기는 좀 힘들었지만 나름 보기도 좋은것이 뽑아먹는 재미가 있었다.
혹시라도 탄수화물 그리울까봐 중간쯤 챙겨주시는 찰밥. 양이 많은게 아니라서 해물이 약간 질린다 싶을 때 먹으면 또 먹을 수 있다
60가지가 나온다기에 사진을 일일히 찍어보고 싶었지만 불가능.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멍게. 양이 좀 아쉬울라고 했지만 ㅋㅋ.
랍스타 굳이 안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랍스타 포함된 세트로 시켜주어서 어쩔수 없이... 이미 랍스타 부페에서 먹었다규.
랍스터를 찬밥취급하다니 이것은 넘나 배부른소리. 지금 사진 보니 다시 후회됨.
전혀 기대하지 않던 타이밍에 물회가 나왔는데 대접이 엄청 컸다. 게다가 양념이 엄청 잘되있어서 나중에는 이 물회 육수를 거의 마시는 수준.
거의 잊고 있을 즈음에 드디어 등장하신 메인 광어, 우럭, 도미회 3총사. 섭섭치 않은 양. 간만에 먹으니 뭐는 안 맛있겠냐마는...
원래도 양이 많아서 세명이 먹기는 벅찬 양이였는데, 내가 멍게를 좋아한다며 특별히 한접시 따로 시켜주심. 단품을 시키니 엄청 비싸게 받으신 것은 안 비밀. 그냥 차려준데로 먹는것이 여기서는 남는 장사인것 같다.
드디어 대망의 매운탕. 이쯤 나왔을 시점에는 이미 먹다가 지친 후라 다 먹는 것은 무리데스. 어쨌던 끝까지 충실하게 매운탕에 쫀득쫀득한 수제비도 들어있고 뭐... 먹다 지친 회도 몇점 샤브샤브해서 먹고... 한명이 더 있었으면 참 안남기고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나왓다. 아주 잘 먹었다.

4. 냉면
회를 점심에 그렇게 푸지게 먹고 소화 좀 시킨다며 노래방도 가고 간만에 신나게 놀고 난 뒤 밥을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인천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거리에 가서 냉면으로 소화를 시키기로 했다.
냉면 먹으러 가자고 했을때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고 냉면은 소화가 잘 되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세숫대야 냉면은 실로 굉장했다. 계란이 마치 메추리알처럼 보이는 지경. 그래도 끝까지 다 먹었다는............. 버텨주신 위장님 감사드림.

그리고 나서도 인천 무슨 시장 유명한 닭강정집에서 또 한아름 닭강정을 사주신 고모님 내외분에게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하지만 이제 조카가 나이를 먹어서 그 많은 것을 다 먹을 수가 없었쎄요...

5. 인천 하얏트 부페(조식, 석식)
1) 조식 :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은 편하게 보내보고자 하얏트를 예약했었다. 조식 포함으로...
이왕이면 고기같은거라도 좀 해주지. 호텔치고는 너무나 소박한 쌀국수.
고기 찾으려면 잠수해야 할것 같았던 미역국. 기름은 어찌나 많이 떠있던지.. 그래도 국은 오래 데워져 있던 만큼 나름 진국이였다는.. 나중에 밥 말아 먹었다.
이 즈음에서 부터는 살 찔것이 걱정이 되어 나름 건강하게 먹는답시고..... 이제 까지 ㅊ ㅕ 먹은건 어쩔것인가..-.-;;
어쨌던 공간이 넓은데 비해서 먹을것은 별로 없던 조식 부페라 저녁 부페 메뉴가 몹시 걱정되기 시작....

2) 저녁 부페
레스토랑 8에서 하는 부페가 더 괜찮다는 평이 있었지만 레스토랑 8은 주말에만 부페를 하는지라 어쩔수 없이 다시 그랜드카페를 이용하였다.
아침보다는 가짓수가 추가된 과일 코너
아침에는 베이커리만 있더니 저녁에는 추가된 한식 디저트
차라리 회를 다양하게 놓아주면 더 나았을것을 회는 별로고 먹을것도 없이 비주얼만 담당하는 게다리를 보면서 실망을 시작.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치즈 코너.
샐러드 코너. 딱히 특별할건 없었다. 나름 손님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토핑에 옵션을 준 흔적.
디저트코너. 밑에 깔린 도우 너무 딱딱해 보여 차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나름 매콤한 메뉴쪽. 가짓수가 일단 얼마 되지 않는다.
조금 괜찮았던 고기 메뉴쪽. 근데 간이 좀 세...
튀김 메뉴랑 기타등등. 그냥 평범...
중식메뉴쪽. 옆에는 만두가 있었는데 참... 대단히 고퀄을 기대한건 아니지만 너무 냉동만두티 나는 만두라 좀....

아 그 외에 아이스크림과 초밥 코너, 그리고 스테이크 코너가 있었는데 한점 한점 구워주는게 아니라 큰 덩어리를 구워서 나눠주는 방식이라 메리트가 별로 없었다. 그리하여...
부페 와서 메인 코너 세접시만 먹은거 처음인듯......
그리고 디저트 한접시. 그래도 망고 좋아해서 저거 하나 가지고 와봤는데 역시 너무 딱딱해서 위에만 파먹었다능.....
장점이라면 커피나 차류는 서버분에게 요청하면 그때그때 내려주신다는.... 거? 
호텔 부페라는 이름에 비해 먹을게 많지 않다는 점은 단점.

남은 이야기 : 기타 주전부리.
한국빵 먹고 싶어서 사 본 고로케. 깨찰빵. 시즌 한정 딸기빵. 
봄에는 딸기딸기한 주시 딸기주스. 
백화점에 선물 사러 갔다가 발견한 앙꼬절편. 하마터면 떡 한조각 안 먹고 귀국할 뻔.
한국에 다시 갈 때까지 맛집들이여 영원하라는.....

[2019 먹방기 in 서울_2] (스압) by

1. 쌀국수 
쌀국수 좋아해서 검색으로 찾아가 본 집. 여러 사람이 푸짐하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으나 가격에 비해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실망한 이유는 두가지 : 하나는 국물맛이 너무 연해서. 두번째는 사발이 작아서 많아보이는 것 같지만 먹다보면 많지 않아서.

2. 간장게장
이제까지 간장게장을 한번도 맛있다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 집은 정말 맛있어 보여서 지인을 통해 예약한 후 방문.
이 어마어마한 비주얼. 살이 다리에도 꽉 차있는 정말 실하고 큰 꽃게가 일단 눈을 만족시키고, 맛은 두말할 나위가 없이 엄지척.
일단 간장게장을 먹기도 전에 이 백반스타일의 밥상을 받아보니 너무나 뿌듯하다. 다 먹은 반찬으로는 감태, 열무김치, 계란찜, 버섯볶음. 그리고 자비없는 간장게장. 포장도 가능하다 하셨지만 나는 다시 가더라도 꼭 밥상을 받아먹어야겠다 싶었다. 
정말 맛있었던 마포 진미식당. 밥블레스유 감사요.

3. 한정식
제대로 된 한정식 먹고싶어서 찾아서 방문했는데, 그냥 정갈함으로 승부하는 집인듯. 어느것 하나 맛없는 것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특출나게 맛있지도 않았던 집. 그래도 대접받는 느낌은 제대로 들었다.
엄청 정석인 흑임자죽과 동치미로 시작
상큼한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사람은 두명인데, 회는 세점일세. 싸우라는 것인가... 그래도 총 여섯점이니 세점씩 극적 타협.
꽤 고급지게 무쳐진 해파리 냉채. 이거 가끔 생각났는데 마침 잘됬다 하고 야무지게 싹싹 다 먹었다.
그릇이 엄청 깊고 커서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 양의 탕평채. 생각보다 꽤 많고 와 특별하다 그런건 아니라도 양념이 잘 된 맛.
같이 내어주신 순무김치. 간만에 먹는 무김치인데 특별하지는 않고 그냥 씹는맛에 몇점.
생각보다 괜춘했던 삼색전. 생선전도 꽤 괜찮았고 팥소 들어간 메밀 전병도 달달하니 맛있었다.
뒤이어 나온 가오리 회 무침. 약간 텁텁해서 다 먹지는 않았던듯...
한방보쌈 + 명이나물. 알고보니 노르웨이에서도 명이나물이 나온다고 하는데..... 어쨌던 보쌈은 집에서도 워낙 많이 해먹는지라..
특이하게 대구 탕수육. 이것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소스가 뭍혀져 있는데도 파삭파삭 달콤한것이. 
맛보다는 비주얼이 더 좋았던 신선로. 그래도 이런게 하나 있으면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대하선. 이미 앞전에 고퀄의 새우 요리를 여러점 먹은지라 특별한 감흥은 없고 그냥 새우네...
의외로 먹을만했던 양념 더덕. 투박하게 잘라서 양념 뭍혀 놓았지만 쌉싸름한 맛이 괜찮았다. 잠시 잊고 있었던 훈제 오리고기도 반갑고. 한때는 오리고기 무한리필을 찾아가 먹을정도로 좋아한 적도 있었는데...
낙지볶음. 칼칼하니 괜찮았지만 양이 조금 적은것이 흠이라면 흠.
갈비찜. 뚝배기가 올라왔을때 약간 눈을 의심하였다. 이것은 갈비찜인가 갈비탕인가. 모양을 위해 올려놓았음이 분명한 당근. 그래도 정성들여 깎인 밤이랑 버섯은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차려진 조기구이 정식. 중간 이상 하는 젓갈과 된장찌개는 괜찮았고, 김치는 쏘쏘. 앞전에 이미 음식이 여러종류 나왔으므로 식사에 그리 큰 정성을 쏟지는 않는듯. 어쨌던 가격대비 적당한 수준이였다고 생각되었던 한정식집. 적다보니 꽤 만족했던 음식들이 여러종류 있었으므로...

4. 칼국수 & 만두
멀리 나가기 귀찮아서 근처에서 밥 먹어야지 하다가 눈에 띈 깔끔한 국수집. 제면소 뭐 그런 컨셉으로 고급지게 영업하는 집이던데 그냥 분식집 스타일 엄청 큰 칼국수 이런거 먹고 싶었는데 메뉴에 없어서 그냥 불맛 나는 걸쭉한 짬뽕 국물 타입의 칼국수를 먹게 되었다. 예상 가능한 그런맛. 의외로 애벌레 같이 생긴 저 부추만두가 만두피가 보들보들 쫄깃해서 그간 잠시 잊고 있엇던 만두의 존재를 일깨워주었다는...

5. 순대 & 육개장
한국에서야 평범하지만 외국에 나가있다보니 가끔 생각 나는것이 국밥. 회사 생활 하나도 그립지 않지만 점심 시간에 우루루 나가 국밥 한그릇 뚝딱 말아먹던 게 가끔 생각날때가 있어 순대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수육을 주문할 수 있길래 먹고 싶었던 또 다른 메뉴인 육개장과 함께 시켜보았는데 기대에 비해 순대 종류도 여러개 주시고 양도 섭섭치 않았다.
운영하시는 분이 분명 육개장에 뭔가 사연이 있는게 분명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 큰 그릇에 계란도 엄청 많이 풀어주신 육개장에 밥을 말아먹으며 수육 한 점, 순대 한 점 집어먹다보니 금새 뚝딱 비웠다. 가격도 육개장은 7900원 수육은 8900원으로 이만하면 가성비 훌륭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 이쯤에서 진심 한국이 참 먹을데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2019 먹방기 in 서울_1] (스압) by

거진 2년만에 방문하는 한국이라 그 동안 쌓아놓은 식탐을 전부 방출하고 싶었지만 일정이 너무 짧아서 그럴 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그리하여 매 한끼 겹치는 메뉴가 없도록 신경을 써서 알차게 먹어보았다.

1. 샤브샤브 부페 : 강남역 9번 출구
인터넷으로 쳐보고 간 곳인데 상호명을 바꾸셔서 못알아볼 뻔.. 어쨌던 올리브영 윗층.
요로코롬 구성이 되어있고, 특히나 이집은 떡볶이가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이 있었다. 정말 옛날맛 나는 달달한 밀떡볶이.
대충 이런식으로 음식과 야채는 셀프로 가져다 먹고 고기는 4접시씩 원하는 만큼 리필해주는 시스템. 총 14접시 + 죽 + 칼국수 클리어.

2. 떡볶이 부페 두끼
다른 두끼보다 강남 두끼가 튀김도 그렇고 이모저모 괜찮다 하여 강남점 두끼를 방문. 어차피 가격은 다 똑같으니까.
때깔 좋은 튀김들과 다양한 떡볶이들을 무한 흡입하는 아주 행복한 시간.
떡볶이를 무한정 먹을려다가 저녁에 어차피 소고기 부페를 갈거라 적당히 먹고 볶음밥으로 마무으리. 이 볶음밥이 너무나 먹고 싶었다는... 이게 뭐라고...

3. 소고기 부페 : feat 강남
강남역엔 정말 어지간한 것들이 다 있는듯. 다른 동네가 약간 가격은 저렴할지 모르지만 멀리 갈 필요가 없다는 점 아주 굿굿.
처음에 한번 고기를 세팅해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가져다먹으면 되는 시스템이다. 곱창은 개인적으로 비추. 그냥 고기 무한 리필에 냉면 된장찌개 무한 리필을 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고기는 그날 그날 차이가 있겠지만 치마살과 토시살이 아주 괜찮았고 등심도 중간은 가고 갈비살은 약간 질겼지만 먹을만했다.
이날 토시살만 한 2킬로 정도는 가져다 먹은듯. 

4. 수제비
내 손으로 밀어먹는 수제비 말고 남이 밀어주는 수제비가 먹고 싶기도 하고, 저녁에 바이킹스워프 갈 참이라 간단히 해결.
잠시 존재를 잊고 있었던 열무김치의 등장에 잠시나마 기분이 업되었다. 적당히 얼큰하면서 텁텁한것이 고추장으로 맛 내신듯. 
마침 점심 시간과 겹치면서 한국에서 직장생활 하던 기억 급 소환하여 후루룩 먹고 나왔다.

5. 바이킹스워프
이제는 여러군데 오픈한 바이킹스워프 이지만 잠실점은 여전히 인기가 짱짱하다 하여 상대적으로 예약이 쉬운 코엑스점을 방문했다. 알고보니 이전에 가끔 갔던 워커힐 부페자리에 새로 오픈한거... 뭔가 추억돋네...
소문이 자자하던 과일코너. 망고가 진짜 짱짱맛있었음. 망고만 8개 먹었다는 후문.
좀 속도는 느리지만 주문하면 순서대로 하나씩 바로 회 떠주는 코너.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멍게랑 전복. 가리비도 맛있었음.
바로바로 구워주는 코너. 남들이 다 맛있다는 갈릭버터 랍스터 + 소갈비. 소갈비가 누구나 다 상상하는 그 양념 잘된 왕갈비.
그리고 본분에 충실한 찐 랍스터. 사실 찐 랍스터 보다는 찐 새우가 더 감칠맛이 좋고, 갈릭 버터 랍스터가 맛은 더 좋은 법. 그래도 이름에 충실하게 이것도 두마리 갖다먹음. 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더 큰 랍스터를 쪄주더라는....

그 외에도 생뚱맞게 육회가 있었는데, 이 육회도 양념이 잘 되어 있어서 먹을만 했다. 분명히 초밥도 먹긴 했는데 뭔가 탄수화물이 들어가지 않으니 배가 차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끝날때까지 앉아서 잘 먹다 나왔다. 

6. 스시 오마카세 : 역시 강남
오마카세로 유명한 동네가 몇군데 있어서 강남을 벗어나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강남에서 다 해결하기로 하고 점심 오마카세를 먹으러 감.
식전에 입맛을 돋구어주는 전채요리로 단호박이 깔린 계란찜을 주심.
상콤하니 먹을만 했던 다음 전채. 이름은 기억이 안남...
해삼 창자가 곁들여진 무언가였는데 이 무언가는 생각이 나지 않음.
모시조개 장국. 시소잎인가 했는데 아니었음. 어쨌던 깔끔하고 정갈한것이 좋았다는.
첫판에 스트레이트로 도미를 딱 올려주셨던듯. 아님말고..-.-;; 이제 먹은지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므로.
두번째 생선은 제주산 다금바리. 기억 잘 하는 이유는 나중에 한번 더 주문했으므로.
광어였던것 같지만 지금 껍질보니 아닌것 같기도....
중간에 입가심으로 올려주신 일본산 백된장으로 간을 한 가지찜. 가지 먹은적 없어서 매우 고민고민... 먹을까 말까... 나중에 먹기는 먹었지만 그래도 내입맛에는 아니였다.
밑에는 새우가 깔리고 위에는 살짝 간이 된 우니를 올려주셨는데, 우니가 좀 그리웠던지라 조금만 더 올려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인심도 좋게 빵빵하게 올려주셨다. 바리에서 먹은 성게도 맛있었지만, 양이 아주 아쉬운 편이였는데 역시 성게...
다시 달려보는 흰살 생선. 도미랑 비슷한게 은근 많구만.
갯가재 초밥. 이게 또 아주 달달한것이 입에 착 붙는 맛.
드디어 등장하기 시작한 진한맛 생선. 참치 붉은살
기억으로 참치 중뱃살이었던것...같은데...
이것은 전갱이. 고등어랑 살짝 헷갈렸는데 식감도 다르고 맛도 다르고.
가리비 관자.
기억에 보탄새우 초밥인데 그 위에 새우 머리를 구워서 말려 갈은 새우 가루를 뿌리셨다 한다. 이런 일이 되어있는 초밥 간만에 만나서 너무나 감동함.
대망의 고등어 초밥인데 익힌 고등어 초밥이라 살짝 실망했다. 와사비 준비하고 있었는데 필요가 없어져서...
장어 덮밥 주심. 딱 입맛 당길만큼의 달달함에 생각보다 상큼한 정도의 생강이 얹어있어서 원래 생강을 먹는 편 아니지만 안 걷어내고 그냥 다 먹어버림.
아주 유니크하게 청어 초밥이었던가를 내주셔서 깜짝. 뼈바르기 힘든 생선중에 하나인데 뼈하나 걸리는것 없이 잘 먹었다.
잘 발라진 게살을 연어알과 함께 김에 싸서 냠냠. 밑에 뭐 하나 더 깔린거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
찐 아나고 초밥. 살이 부설질정도로 흐물거리는게 아니라 각이 잡혀있을만큼 힘이 남아있는 정도로 신경써져 있었다.
카스테라처럼 퐁신한 새우. 원래 이름을 알았는데 이제 하도 안 먹어버릇하니 이름도 까먹는 정도가 되었다..ㅜ.ㅡ

여기까지 하고 이제까지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었던거 하나 쥐어주신다 하셔서 갯가재 쥐어달라고 할까 다금바리를 할까 엄청 고민하다가 다금바리를 선택. 너무 부족하거나 너무 넘치지 않도록 신경써서 서빙해주셔서 거듭 감동.

끝나고 식사로 모밀 주셨는데 낼름 먹어버리느라고 사진 없고... 마지막 디저트는 유자 셔벗. 이것도 직접 만드셨다고...
점심 특선은 6만원인데 저녁에는 더 잘나온다고 해서 한번 더 와야하나 말아야 하나 진심 고민했었다.
메뉴를 겹치게 먹으면 다른걸 못 먹으니까 결국 안가긴 했지만 지금도 생각나는 집 중 하나.

나머지 메뉴는 다음 포스팅에...

[27.Jan.19 - Bari 먹부림과 식도락 사이] -(하) by

대체 왜 해물을 이리 미친듯이 먹느냐고 궁금하실 분들이 혹 있을지 몰라 잠시 설명하자면, 노르웨이에는 정말 조개류가 귀하다. 가게에서 있는 조개류는 기껏해야 조개관자, 홍합. 기타 갑각류로는 새우가 있고 아주 드물게 생물을 파는 마트에 가면 굴 정도? 당연히 오징어 문어같은 어패류도 없고............ 한국 마트에서 노르웨이 갈치도 봤지만 정작 노르웨이에서는 갈치를 먹지 않는다. 

그 이외의 거의 모든 조개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아시아 마트에 얼린 굴이나 바지락 살 뭐 그런걸 가끔 팔기는 하는데 이거는 1킬로 단위라 내가 아무리 대식가라도 한번에 1킬로는 질려서 못 먹고 해동해서 소분하자니 영 귀찮기도 하고 고기보다 비싸니까 그냥 고기를 먹게 되는 그런 패턴이 반복되는 거다. 

1) Giampaolo Ristorazione
구글 평점으로 찾아간 곳이자 유일하게 인터넷 예약이 가능했던 곳. 한명이 가는데 인터넷 예약 받아줬다는 것에 아주 가기전부터 후한 점수를 주고 들어갔는데 직원들도 친절하시다.
꽃을 세팅해주는 레스토랑이라니.. 뭔가 기대감 상승. 간만에 먹을 기대에 들떴던 나란 인간. 큰 실수를 하고야 말았으니... 
성게는 10개. 개당 1유로. 배운 녀자답게 짝수로 시켜보았다. 티스푼으로 다섯개를 싹싹 긁어 입에 딱 넣으면 입에서 바다가 샥 퍼지면서 스르르 녹는 느낌이 드는것이 알은 좀 적지만 양보다는 질 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두번째 전채로 시킨 새우튀김. 새우튀김만 주는 줄 알았는데 조심스레 야채튀김도 같이 깔아놔서 그냥 다 먹었다. 이때 알아챘어야 한다...... 내 위장이 얼마까지 느끼함을 허용하는지를.
어제 쌀도 먹었고 파스타도 먹었으니 뭔가 색다른 메뉴를 시켜볼까 하는 실험정신에 뇨끼를 시켜봤다. 다른 파스타랑은 다르게 감자 전분을 쓰는지라 씹히는 맛이 다르다고 할까. 물론 촉감도 좀 다르고. 한동안 맛나지 못할 바지락일테지.. 하며. 이게 맛은 있는데 페스토가 좀 짜고 거기에 조개의 짠맛이 더해져 내 입맛에는 조금 더 짰지만 이때까지는 괜찮았다.
한동안 못 먹을 오징어니까... 하고 아무 생각없이 시켰고 나오고 나서야 잘못된 걸 알았던 내 오징어. 그렇다. 로마에서도 나에게 극악의 느끼함을 선사했던 바로 그 오징어 튀김. . . . . . . .재료만 보고 시키는 것이 아니었다 잠시 후회하고 있을 찰나 
크고 아름다운 그릴에 구운 + 튀긴 문어가 1 증가하였습니다.

이점은 분명히 하고싶다. 이집은 맛집이다. 문제는 평소에도 느끼한 걸 잘 먹지 않는 내 위장이 이 느끼함의 한계치를 얼마나 수용하느냐 하는것이다. 결국 오징어 튀김은 한 여섯점 정도를 남겼다고 고백한다. 완식을 하지 못한 내 위장을 탓하며....
느끼함을 달래는데는 에스프레소만한것이 없다. 처음에는 디저트를 주문할까 했지만 근처에 또 평점이 좋은 젤라테리아가 있어서 디저트는 거기서 먹기로 했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던 그 젤라또집. 3가지 맛에 3유로. 사진으로는 그리 안 커보이지만 컵이 빅사이즈. 양도 짱짱 많이 주심. 레스토랑에서 젤라또 시키면 병아리 눈물만큼 주는거 성에 안 찼는데 완전 제대로 디저트 먹은 느낌이 나서 좋았다. 맛은 뭐 말해 뭐하겠냐며....

2) Taki Bari
해산물이 이토록 신선하니 간만에 제대로 된 회 한번 먹어야 하지 않겠냐며 일식집 행차를 계획했더랬다. 처음에 점찍은 집은 도시 완전 반대편에 위치한 점심먹은 레스토랑 이웃집이었는데, 그집에서 1인 예약을 캔슬하는 바람에 내가 저녁에 타려고 생각했던 관람차 근처의 두번째 후보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한국 오마카세 일식당보다 좀 더 비싼듯한 단품 메뉴. 쥠초밥 왼쪽은 5유로. 새우는 6유로. 
크고 아름다운 나의 모듬 사시미 35유로. 노르웨이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참치 대뱃살과 각종 흰살 생선을 보는 순간 뛰던 가슴.. 둑은 둑은. 이 게 다 내꺼라니! 와사비도 가루 와사비나 연와사비 아니고 정말 생 와사비인것도 마음에 들었다.
다 먹고 이대로 마무리 하기에는 조금 아쉬워서 한국에서도 회전 초밥집에서 흔히 금접시 깔아 돌아다니는 참치 뱃살을 한피스 더 주문했다. 8유로. 밥보다 생선을 더 두툼히 썰어주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양껏 생선으로 배를 채웠으니 입가심으로는 녹차 아이스크림. 사진은 내가 주문한 메뉴만 있지만 이 외에도 기본적으로 물. 테이블 차지. 녹차를 포함한 서비스 가격이 총 11.5 가 있어 이날의 총 가격은 65.5 지출. 많이 먹었다고 또 녹차 아이스크림은 서비스로 받았다. 이동네는 디저트 인심이 참 후한것 같다. 총 4끼 중 2끼나 디저트 대접을 받다니... 

바리에서의 먹부림은 이것으로 끝. 짧은 기간동안 알차게 잘 먹었다.
이상 바리에서의 먹부림 끝. 


사소한 팁 + 에피소드.

[26.Jan.19 - Bari 먹부림과 식도락 사이] -(상) by

쿠바에 갔다온 여행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 사이 벌써 두번째 이탈리아 유람. 이번 여행을 아주 철저하게 휴식+식도락에만 중점을 두고 다녀왔는데 그 결과 이틀동안 식도락에 쓴 돈이 일주일 로마 경비보다 더 많았다는...

이번 식당 선택에는 철저하게 구글에만 의지를 하려고 했으나 호텔에서 체크인을 한 뒤 리셉션의 추천이 있어 식당 한곳은 계획을 변경하였다.

1) Il sale : 첫날 점심.
이동네 사람들은 늦게 일어나고 늦게 먹고 늦게까지 논다. 점심 영업을 보통 빠르면 12시. 보통 1시부터 하는데 이 집은 1시에 문 연다. 호텔의 도움을 받아 모든 식당에 예약을 걸고 갔지만 사실 예약은 필요가 없었다.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정갈한 편.
첫 전채 요리 raw fish.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만 날 생선을 먹는다고 생각해서 약간 놀라움. 게다가 조개 회라니. 과연 먹고 괜찮을까 하는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맛은 엄청 좋았다. 하지만 이만큼에 20 유로라니 이건 좀 비싸지 않나 하고 생각.
첫번째 메뉴 꽃새우 파스타. 전체에 두개 나온 꽃새우가 이번에는 좀 여러마리 있다. 새우 맛도 좋았지만 이 파스타는 씹는 맛이 아주 좋았다. 간도 아주 적당한 편. 하지만 가격은 역시 양에 비해 좀 비싸다 싶은 18유로.
오늘의 메인이었던 랍스터. 금일 가격은 킬로당 50유로. 이 랍스터님의 몸값은 오늘 36유로. 
집게발을 아주 깨끗하게 발라 살 한점 버림없이 고스란히 주신것은 아주 만족스럽고 맛도 괜찮았지만 역시 좀 센 가격이 문제. 

이렇게 메인 음식을 총 74 유로어치 혼자서 먹고 물 3 + 테이블 차지 2 를 더한 가격에 마지막 3유로짜리 레몬 소르베를 시켰는데 주인 아줌마가 코딱지만한 레몬 소르베와 함께 뭔가 엄청난 접시를 들고 오셨다.
그리고는 뭔가 아주 긴 설명을 하셨지만, 내 이탈리아어 실력은 아직 비루한 관계로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나보고 어쩌라는 것인가 하고 눈만 꿈뻑거리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손님이 선물로 대접하는 거니까 그냥 먹으라고 통역해주었다. 아... 혼자서 이리 많이 먹으면 이탈리아에선 디저트를 그냥 주는구나. 
과자나 초콜렛에는 별로 취미가 없는지라 과일은 깨끗하게 다 먹고 초콜렛은 한조각만 먹고 계산서를 달라고 했다. 총 82유로 지출.
계산하고 나오려는데 아줌마가 나에게 너무 따뜻한 미소를 지으시며 내 팔을 꼭 잡고 참 고맙다고....... 여기도 한국식으로다가 마수걸이가 있는것인가 궁금해지는 순간. 

2) ai 2 Ghiottoni 
구글에 찾으면 두개 있는데 그 중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이 해산물 전문이고 시내 외곽에 있는 곳은 행사랑 고기 전문이라고 한다.
평점은 4.5에 못 미치는데 리셉션에서 이 레스토랑이 제일 유명하다 하여 미슐렝 레스토랑을 버리고 이 레스토랑을 컨텍했는데 막상 레스토랑에 가보니 미슐렝 마크가 주르르 있는집 이었다. 미슐렝 가이드에는 안 뜨던데 아마 2018년에는 못 받았나 싶기도.
앉으면 기본적으로 주는 식전 빵. 부르츠게타. 여기도 테이블 차지에 포함이 되어있다는 것 같다. 테이블 차지가 없는데는 빵값을 별도로 받아서 안먹어도 어차피 내는 기분이라 기분이 찝찝한데 이 동네는 일단 그럴일은 없다는게 맘에 든다.
낮에 회를 먹었으니 저녁엔 익힌 시푸드를 먹어보기로 한다. 아까 레스토랑에 비해 양이 무척 푸짐한 것이 일단 아주 마음에 든다. 특히 아주 후한 점수를 주고 싶었던 것은 삶은 문어였는데, 얼마전 로마에서 먹은 문어는 쓰레기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야들야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있는 쫄깃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완벽한 문어 숙회. 한입 먹자마자 혼자서 물개박수를 치고는 모든 음식을 하나씩 클리어 했다. 20 유로
이 동네 성게가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꼭 먹어보리라 다짐하고 있었는데 메뉴판을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 없기에 구글 번역기의 도움을 받아 어렵사리 물어보았더니 단품으로 팔면 개당 1유로 라고 하기에 다섯개 달라 했는데 조금 있다가 서버가 오더니 좀 곤란하다고 해서 혼자 온 손님은 이리 취급받는건가 하고 잠시 실망했더랬다. 근데 전채를 막 다 먹고 있을때쯤 가져다준 성게. 양은 정말 눈물만큼 작았지만 맛은 눈물날 만큼 맛있었다.
해산물을 가득 품은 리조또. 밥블레스유에서도 그랬다 쌀 안먹으면 밥 먹은거 아니라고. 그래서 한끼는 밥을 먹어봐야지 라며 시킨 쌀 메뉴. 양도 흡족한 편인데 리조또의 익힘과 소스의 어우러짐이 참 조화롭더라. 15유로. 

하루종일 너무 해산물만 먹으면 맛에 질릴까봐 고기요리를 한 접시 시켰는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분명 Veal sirloin 이라고 되어 있는 메뉴였는데 누가봐도 닭고기를 주신것. 그래서 정말 잘 안하는 짓이지만 이거는 내가 원하던 메뉴가 아니라고 말을 하고 다시 시켰는데 이제는 뭔가 돼지고기인지 소고기인지 좀 헷갈리는 고기가 나왔다.
아.... 어떻게 해야 하나. 옆 테이블의 커플도 나를 매우 주시하는 가운데, 두번은 물어보기가 귀찮았던 나는 그냥 먹기로 결심했다. 확실히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에서 고기를 시킨 내 잘못을 탓하며. 메뉴판에는 16유로라 써있었지만 나중에 계산서를 보니 20유로로 처리되있는 것을 발견. 메뉴판을 달라고 해서 제대로 된 소고기를 시킬걸 그랬다고 아주 후회했다. 이 시점에서 기분 별로라 소심하게 감자는 남기는 것으로 항의를 대신했지만 아마 모를거다.
이집 메뉴판에 디저트는 초콜렛/케잌/과일 세가지 뿐인데 다른 테이블 초콜렛 주는 걸 보니 대접에 산더미 같이 쌓아주기에 차마 도전할 생각은 못하고 여행자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해보기로 한다. 그래서 과일을 시켰더니 이만큼 주셨다. 8유로. 

이집은 뭐든지 다 고봉으로 쌓아주는가보다. 많은 양에 감동하며 오렌지 먹어봤는데 오렌지 너무 맛없어서 오렌지를 빼고 나머지를 다 먹고 나왔다. 테이블 차지와 물값을 포함한 총 지출 금액은 69유로 였지만 음식 한번 보내기도 하고 성게값은 계산서에 포함을 안하셨길래 그냥 70유로 두고 나왔다. 다른 테이블 서빙하는 거 보니 성게를 엄청 가져다주시던데 나 성게 안줬으면 빈정 상해서 악플 달 뻔. 그래도 서비스에는 그럭저럭 만족. 

이정도 먹으니 식사 당 거의 1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가 소요. 아주 만족스러운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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